[분당신문] 경기도의회 비교섭단체 국민의힘·민생당 소속 의원들이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지사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100% 지원 관련 "소득 상위 12%를 위한 경기도의 4천억 원의 예산이 재난지원금인가, 도지사의 신념을 지켜주기 위한 비용인가"라고 비판했다.
비교섭단체 의원들은 "여야 합의로 정부가 결정한 재난지원금은 하위소득 88 %(국비80%, 도비10%, 시비10%)로 도민 1인당 25만원씩 지급을 위해서는 약 3천억 원이 소요되지만, 상위 12%까지 지급하면 도 부담액이 7천억 원으로 증가되는 재정부담을 갖게 된다"며 " 전 도민 100% 지급을 강하게 추진하려는 이재명 도지사의 모습은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대선경선을 위한 도구로 권력 추구에만 목적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 의원들은 "코로나로 가장큰 피해를 보고있는 계층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인데 이들에게 두텁게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책"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경기도민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논의할 장을 만들어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민을 위한 예산으로 배정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