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47명…실내체육시설, PC방, 오락실 종사자 '진단 검사' 행정명령

누적 확진자 5천895명으로 늘어
강남구 소재 칵테일바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8/24 [13:43]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47명…실내체육시설, PC방, 오락실 종사자 '진단 검사' 행정명령

누적 확진자 5천895명으로 늘어
강남구 소재 칵테일바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1/08/24 [13:43]

▲8월 24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인구대비 51.2%를 나타냈다. 

 

[분당신문] 8월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509명 발생했다. 국내발생 1천470명, 해외유입 39명이다. 이는 전날(1천418명)보다 91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주 17일 0시 기준 1천372명보다 137명 많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29명, 부산 58명, 대구 72명, 인천 62명, 광주 12명, 대전 63명, 울산 26명, 세종 7명, 경기 469명, 강원 16명, 충북 30명, 충남 60명, 전북 33명, 전남 7명, 경북 28명, 경남 68명, 제주 30명이다.

 

8월 24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인구대비 51.2%의 접종률을 보였고, 이중 23.9%가 접종을 완료했다. 

 

성남시 신규 확진자는 47명이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5천895명을 기록하고 있다. 원인별로는 분당구 헬스장 관련 1명, 확진자 접촉 34명(가족간 감염 19명, 직장 및 지인 접촉 15명), 해외입국 1명, 감염경로 미확인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수정구 8명, 중원구 9명, 분당구 19명, 타지역 11명이다. 

 

확진자중에는 강남구 소재 칵테일바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접촉후 자가격리중 확진되거나,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를 비롯해 청주시, 광주시, 용인시, 수원시, 고양시 등지의 직장동료 또는 거주자와 접촉 감염된 사례도 발견됐다.

 

해외 입국의 경우에는 8월 15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중이던 분당구(성남 5859번째)가 23일 진단검사에 확진판정 받았다.

  

분당구 소재 헬스장의 확진자가 어제(23일) 접촉자 조사중 추가전파 감염 1명이 발생하면서 4일만에 또 다시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었다. 

 

밀집된 공간에서 인근 직장인들이 함께 운동한 탓에 종사자, 회원, 가족 등 여러 곳에 전파되면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8월 9일 최초 확진자 3명 발생을 시작으로 10일에는 10명 11일 5명, 12일 6명, 13일 5명, 14일 1명, 15일 2명, 16일 3명, 17일 4명, 18일 1명, 19일 1명에 이어 나흘만인 23일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헬스장 직원 1명, 헬스장 회원 16명이며, 추가전파자는 25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거주지별로는 수정구 10명, 중원구 4명, 분당구 25명, 타지역 3명이다.

 

이처럼 다중이용시설인 헬스장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자 성남시는 23일자로 실내체육시설, PC방, 오락실 운영자와 종사자에게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적용 시설은 실내체육시설 970여곳(공동주택 단지내 시설 포함), PC방과 오락실 380곳 운영자와 종사자 등 4천500여 명이 해당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종합체육시설업, 수영장업, 체육도장업, 체력단련장업, 무도학원업, 체육교습업과 요가, 필라테스 등 자유업이 해당된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해 5~7월 4차 대유행 시작 이후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린 10명 중 9명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확진자 중 93.4%가 백신 미접종자였으며, 1차 접종자 5.2%, 접종 완료자 1.4%로 나타났다. 특히 위증증 환자는 미접종자가 91.3%, 1차 접종자 8.1%, 백신완료자 0.6%로 확인되어 백신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증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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