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46명…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확진자 6천명 넘겨

신규 확진자 중 20~49세가 69.5% 차지해 …젊은 층이 감염증 확산 주도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8/27 [10:36]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46명…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확진자 6천명 넘겨

신규 확진자 중 20~49세가 69.5% 차지해 …젊은 층이 감염증 확산 주도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1/08/27 [10:36]

 

▲ 야탑역 임시선별검사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쉬지않고 이어지고 있다.     

 

[분당신문] 국내 8월 27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4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달 7일부터 5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현황으로는 국내발생 1천811명으로 이 중 서울 552명, 경기 546명, 인천 96명 등 수도권에서 1천19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5.9%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대구 89명, 경남 73명, 부산 68명, 경북 64명, 충남 60명, 대전 57명, 강원 56명, 전북 38명, 충북 32명, 제주 23명, 울산 20명, 전남 16명, 광주 12명, 세종 9명 등 총 617명(34.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이다.

 

심각한 것은 성남시 확진자 발생 현황이다. 어제(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6천명을 넘긴 상태로 8월 2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46명이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6천22명으로 늘어났다. 도내 31개 시·군중에서 누적 확진자 6천명이 넘은 곳은 성남시가 유일하다. 

 

▲ 경기도내 31개 시·군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신규 확진자 발생 원인별로는 확진자 접촉 28명(가족간 감염 17명, 직장 및 지인 접촉 11명), 감염경로 미확인 1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정구 10명, 중원구 16명, 분당구 18명, 기타지역 2명이다.

 

일별 확진자 현황으로는 이번주는 23일에 47명을 기록한 뒤, 뒤이어 24일에도 47명, 25일 34명, 그리고 또 다시 26일에 46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40%에 달해 접촉에 의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분당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25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전체 7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분당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25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33명 전원이 자가격리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가족 또는 직장동료에 의한 접촉 감염, 접촉 후 자가격리 중 뒤늦게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규 확진자 중 20~49세 확진자 수가 32명으로 69.5%를 차지해 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이 감염증 확산을 주도함을 알 수 있다"면서 "예방 접종률이 높은 60대 이상에서는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백신 접종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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