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치매 어르신이나 발달 장애인, 미취학 아동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돌봄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웨어러블 위치 확인 장비 ‘스마트지킴이2’를 출시했다.
스마트지킴이2는 2019년 SKT가 출시한 스마트지킴이의 후속 기기로, 전작과 비교해 한층 고도화한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지킴이2는 IoT 기기의 핵심인 위치 확인 기능이 큰 폭으로 강화돼 취약계층에 대한 더 안전한 돌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전국을 커버하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LTE Cat.M1과 GPS, 무선 랜을 동시에 활용하는 ‘복합 측위 시스템(Hybrid Positioning System)’을 스마트지킴이2에 적용해 실내·외 제약 없는 위치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호자는 스마트지킴이2의 전용 앱에서 착용자의 활동 권역을 설정할 수 있으며, 착용자가 이를 벗어나면 이에 대한 알림을 받는 동시에 필요시 여러 명에게 착용자 위치 정보의 공유할 수 있다. 또 보호자가 착용자의 위치를 확인할 때 측위 방식 등을 고려한 오차 범위 정보를 제공해 착용자의 실종자 수색에 따른 개인적·사회적 어려움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스마트지킴이2는 △심박수 △산소 포화도 △활동량(걸음 수) △수면 건강 상태(수면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의 건강 정보와 착용자의 안전을 위한 낙상 감지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보호자는 착용자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걱정됩니다. 전화주세요’ 등의 간단한 긴급 메시지를 착용자에게 보낼 수 있으며, 착용자는 기기의 SOS 응급 호출 버튼을 눌러 쉽고 빠르게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스마트지킴이2는 IP68 등급의 방진 방수 및 과열 감지·자동 차단 기능을 지원하며, 일상생활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됐다. 배터리 잔량은 상시 모니터링 가능하며 1회 충전으로 2~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