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미혼여성 공무원 리스트 사건' 관련 해당 공무원드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리스트에 적시된 해당 공무원에게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던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가, 이번에는 더 강력하게 '은수미 성남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참여자치시민연대는 3일 성남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속된 공무원의 일탈과 비리 그리고 측근들로 인한 문제들은 한두 번의 실수가 아닌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은수미 성남시장이 이러한 시정의 난맥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시장 사퇴 요구는 ▲끊이지 않는 공무원 비리, ▲여성 공무원 리스트 작성, ▲정치자금법 수사기밀 제공 관련자 구속,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대규모 채용, ▲불통의 성남시 행정에 대한 우려, ▲고위 공무원의 원정 골프 등을 이유로 들었다.
따라서 시민연대는 "(은수미 성남시장) 3년의 시장 임기 동안 시정의 공백과 느슨해진 공무원 기강은 공무원 이권 개입과 비리 등이 생기고, 암묵적으로 해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주었다"면서 "시정 쇄신을 위해 비리 및 물의 공무원 인사 난맥을 은수미 시장이 책임지고 사퇴 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런 시민연대의 사퇴 요구에 대해 은수미 시장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