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36명…초등·고교 학생 확진자 연일 발생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9/11 [15:58]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36명…초등·고교 학생 확진자 연일 발생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1/09/11 [15:58]

- 9월 11일 0시 기준, 자가격리자 닷새째 2천명대, 치료 환자도 1천명대 기록 중

 

▲ 연일 학교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많은 학생들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고 있다.

 

[분당신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월 11일 0시 기준 1천865명이 추가 발생했다. 1천명 이상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7일부터 67일째 계속되고 있다. 국내 발생은 1816명, 해외유입은 49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로는 서울 659명, 경기 573명, 인천 132명, 충남 92명, 대전 65명, 대구 45명, 경남 38명, 부산 35명, 강원 34명, 경북 34명, 울산 31명, 충북 30명, 전남 25명, 광주 21명, 전북 17명, 세종 9명, 제주 6명 순이었다. 

 

성남시의 경우 신규 확진자는 36명이 확인되면서 나흘동안 이어진 60명대 확진세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누적 확진자는 6천725명으로 치솟았다. 이 정도 증가 속도라면 이 달 중 누적 확진자 7천명대 돌파도 염려되는 상황이다.

 

더구나 지난 8월 31일 확진 후 격리 치료중인 환자가 974명에서 대거 5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치료 환자가 1천11명을 기록한 뒤, 11일 0시 1천108명으로 나타나 열이틀째 격리치료 환자가 1천명대 밑으로 내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자가격리자도 9월 6일 0시를 기준으로 1천958명으로 늘어나더니, 7일 0시에는 2천5명으로 2천명대로 진입하더니, 11일 0시 현재 2천34명으로 늘어나면서 닷새째 2천명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성남시 신규 확진자의 감염 원인별로는 가족간 접촉 감염이 14명, 직장 및 지인 접촉 감염 8명, 감염경로 미파악 14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정구 12명, 중원구 9명, 분당구 11명, 기타지역 4명으로 확인됐다. 

 

성남지역 학교 관련 확진자가 전 날에 이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분당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9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한 27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전체 4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정구 소재 A초등학교에서도 10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3명이 자가격리 조치됐고, 24명이 진단검사중이다.  또 다른  수정구 소재 B초등학교에서도 10일 확진자 발생으로 접촉한 47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51명이 검사 중이다. 

 

또한, 확진자 중 상당수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가족, 지인으로부터 추가 감염되고 있거나, 자가격리중 증상이 나타나 감염되는 사례가 연일 계속 발생하고 있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족 구성원 중 1명만 감염되어도 구성원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언제 어디에서든 최대한 타인과의 접촉은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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