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출신 권광민, 한화 이글스 지명…프로 진출 꿈 이뤄

1천6명 참여해 10대1 경쟁률 뚫어, 경기도 독립야구단 소속으로는 총 11번째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14 [09:01]

독립야구단 출신 권광민, 한화 이글스 지명…프로 진출 꿈 이뤄

1천6명 참여해 10대1 경쟁률 뚫어, 경기도 독립야구단 소속으로는 총 11번째

김철영 기자 | 입력 : 2021/09/14 [09:01]

 

▲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 소속 좌투좌타 외야수 권광민 선수가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분당신문] 경기도 독립야구단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 소속 좌투좌타 외야수 권광민(24) 선수가 한국야구위원회(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로 지명돼 프로선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

 

권광민 선수는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지명)’에서 한화 이글스로부터 5라운드 전체 41순위로 지명되면서 경기도 독립야구단 출신으로는 총 11번째로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장충고 출신인 권광민 선수는 고교 3학년 시절인 2015년 8월 시카고 컵스와 아마추어 계약을 하면서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 도전했지만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2019년 3월 방출됐다. 이후 호주리그를 경험하고, 국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권광민 선수는 올해 경기도 독립야구단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에 입단하면서 KBO리그 드래프트를 준비했다.

 

이날 열린 드래프트에는 프로구단 지명 100명에 들어가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760명, 대학교 졸업예정자 240명, 해외 및 독립야구 등 기타선수 6명 등 총 1천6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독립야구단 출신은 총 5명이 참가했으며 이미 지난 8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BO트라이아웃(선발 위한 연습경기)에 참여해 10개 구단 스카우트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권광민 선수는 올해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에 입단한 이후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독립야구단은 KBO리그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이다.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출전 선수들의 최종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경기도 독립야구단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파주 챌린저스 김동진 선수가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되는 등 3명의 선수가 프로에 입단했고, 올해 6월 신재영(시흥 울브스·현 SSG 랜더스), 윤산흠(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현 한화 이글스) 선수가 프로 재계약을 하는 등 지금까지 10명의 선수가 프로 진출의 꿈을 이뤘으며 권광민 선수는 통산 11번째로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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