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대장동 개발 관련, 연일 여야가 집중포화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화천대유가 누구것인지와 함께 시행사인 성남의 뜰의 최대 주주인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해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에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성남시의회 제267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 수용 여부를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국적 관심과는 달리 성남시의회는 임시회 일정 중 대부분 휴일과 대체휴무일로 까먹고, 14일 중 8일만 열릴 예정이라 '속빈 강정'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정치권의 공방이 현수막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
성남시의회 제267회 임시회 일정을 살펴보면 9월 29일은 본회의를 열어 의사 결정과 추가경정예산안, 제3차 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2021년도 행정사무처리상황 청취 등을 결정하고 곧장 폐회한다.
그 다음 날인 30일에는 의회 운영위원회가 열리고, 오후부터 열리는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제3차 기금 운용계획, 행정사무처리상황 청취 등을 운영한다.
시의회는 문을 연지 3일만에 휴식에 들어간다. 의회 회기 중 10월 2, 3일은 주말이라 회의가 열리지 않고, 4일도 개천절 대체휴무일로 의회가 열리지 않는다.
3일을 쉰 의회는 5일에야 다시 문을 열어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상임위원회 활동을 한다. 그리고, 8일 하루동안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 제3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종합심사 등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예결특위가 마치면 또 다시 긴 휴식에 들어간다. 10월 9일, 10일도 주말에 걸쳐 있고, 11일도 한글날 대체휴무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제267회 임시회는 3일열고, 3일 쉬고, 4일 열고, 3일 쉬고, 마지막날인 10월 12일에 본회의에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위 운영결과 보고 및 의결 등을 처리하면서 모두 마칠 예정이다.
결국, 대장동 특혜의혹 이슈로 성남시의회 역할에 대한 전국적 관심은 높지만, 정작 성남시의회는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전체 회기 14일 중에서 6일은 쉬고, 8일만 여는 웃지 못할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