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취약계층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 지원…분당 차병원 ‘사랑의 메신저 운동’

1998년부터 23년간 185명 수술 지원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11 [20:38]

의료 취약계층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 지원…분당 차병원 ‘사랑의 메신저 운동’

1998년부터 23년간 185명 수술 지원

김철영 기자 | 입력 : 2021/10/11 [20:38]

- 분당 차병원, 얼굴 기형 환자 수술지원 위해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와 업무협약

 

 

▲ 분당 차병원 김재화 병원장(왼쪽)과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 김진영 이사장이 의료 취약계층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 지원 협약 맺었다.

[분당신문] 성광의료재단 분당 차병원(병원장 김재화)은 사단법인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이사장 김진영)와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의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얼굴 기형(변형) 환자의 수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는 구순구개열, 귀기형, 두개골ㆍ안면골기형, 화상 및 외상성 변형 등 성형외과 수술이 필요한 국내외 저소득 환아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분당 차병원은 진료 및 수술을 지원하게 된다.

 

분당 차병원은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해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 옌벤 동포, 2007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을 대상으로 23년간 모두 185명의 국외환자를 수술했다. 또 매년 약 500건 이상 국내 저소득 환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는 세계적인 비영리 국제의료 NGO기구 오퍼레이션 스마일의 한국 지부로 해마다 베트남, 필리핀, 콜롬비아 등 50여개 개발도상국의 1만명 이상 아동에게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얼굴기형 무료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분당 차병원 김재화 원장은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랑의 메신저 운동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국인 환아들과 국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구순구개열, 얼굴기형 환아 치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 김진영 이사장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사업을 분당 차병원과 함께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얼굴 기형으로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는 환아들에게 수술로 새 얼굴과 밝은 미소를 선물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굴 기형(변형) 환자 수술 지원사업 관련 상담 및 자세한 사항은 분당 차병원 홈페이지(https://bundang.chamc.co.kr), 사회사업팀(031-780-486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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