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고등부 경기도 대표로 나선 성남FC U18 풍생고가 준결승전에서 대패하면서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3, 4위전이 열리지 않고 4강전 탈락팀이 동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12일 오전 11시 50분 구미낙동체육공원 4구장에서 펼쳐진 4강전, FC서울 U18 서울 오산고와의 경기에서 풍생고는 전반 0:2로 뒤졌고, 이후 후반전에서도 3골을 더 내줬다. 풍생고는 장영기(3학년) 선수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대거 5골을 내주면서 1:5로 크게 졌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 열린 전북현대 U18 전주 영생고와 강릉제일고의 준결승전에서는 양팀이 10골을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전주영생고(전북)가 7:3으로 강릉제일고(강원)를 물리쳤다.
이로써 전국체전 축구 남자 고등부 결승전은 오산고(서울)와 전주 영생고(전북)가 14일 오전 11시 최종 금메달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전국체전에서 풍생고는 비록 아쉽게 4강 문턱에서 머물렸지만, 올 한해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우승, 백록기 우승, K리스 유스 챔피언십 8강에 이어 전국 대회 4강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운 쾌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