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34.4% 차지… 빠른시기에 확진자 줄기 힘들 전망
- 누적 사망자는 72명(0.82%)으로 전국 치명률(0.78%)보다 높게 나타나
[분당신문] 지난 10월 한 달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천18명이 발생했다. <분당신문>에서 월별 확진자 통계 작성 이후 7월(870명)보다는 많았지만, 8월(1천65명)보다는 약간 줄었고, 4차 유행 시기였던 9월(1천578명)보다는 확연하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추가 확산 유려의 핵심인 감염경로 미파악 확진자가 7월(34.5%), 8월(32.4%), 9월(37.6%)에 이어 10월에도 여전히 3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빠른시기에 확진자가 줄어들기는 힘들 전망이다.
10월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앞서 언급한 감염경로 미확인 감염자가 350명(34.4%)에 이어 가족 접촉은 368명(36.1%), 지인 및 직장 접촉이 290명(28.5%), 그리고 해외입국 감염은 10명(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과 접촉했고, 이후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이어지는 공식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10월에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5일이 6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일은 58명, 13일에도 60명, 26일은 51명 등으로 사흘이 꼭짓점처럼 10월 지역 확산의 정점을 만들었다. 또한, 4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날짜로는 1일, 5일, 6일, 7일, 11일, 12일, 13일, 26일 등 여드레 동안 발생했으며, 반면에 안정세로 보이는 10명대의 경우도 9일, 10일, 17일, 23일 등 나흘 동안이었다.
11월 1일 0시 기준으로 경기도내 31개 시군별 누적 확진자를 살펴 봤을 경우, 여전히 성남시가 도내 최다 확진자(8천796명)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8천명대 후반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이어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로 수원시(7천879명), 고양시(7천735명), 용인시(7천444명) 등과 함께 최근 하루 확진자가 늘고 있는 안산시(7천571명)가 성남시에 이어 7천명대 누적 확진자를 보이고 있다.
구별로는 대형공사장 집단감염 등으로 영향을 받은 수정구가 349명(34.2%)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어 분당구가 312명(30.4%), 중원구는 224명(22.0%), 기타지역 137명(13.4%)으로 집계됐다.
안타깝게 성남시 코로나19 사망자는 10월 31일까지 누적 사망자는 72명(0.82%)로 전국 치명률(0.78%)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10월에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