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 앙상블시어터 • 성남큐브미술관에서는?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1/11/07 [15:50]

11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 앙상블시어터 • 성남큐브미술관에서는?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1/11/07 [15:50]

▲ 세이쿄김&클라라 주미강, 경기필하모닉

 

[분당신문]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9일 오후 7시 30분 세이쿄김&클라라 주미강이 경기필하모닉과 만난다. 낭만주의 관현악곡의정수를 맛 볼수 있는 또 하나의 공연이다. 재일교포 출신이며 현재 일본 최고의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세이쿄 김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만났다. 이미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음반으로 발표해서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던 세이쿄 김의 해석으로 듣는 브람스 2번, 그리고 유려한 음핵과 감각적인 표현을 지닌 클라라 주미 강의 브루흐 협주곡은 올 가을 가장 주목받는 연주회 중 하나다.   

 

▲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그리고, 16일 오후 7시 30분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백건우는 쇼팽의 야상곡(Nocturne) 1번, 5번, 7번, 18번 등 모두 12곡을 자신만의 연주 흐름에 맞게 재편해 연주한다. 공연은 중간휴식 없이 진행되며, 한 호흡으로 연결되는 쇼팽의 음악을 통해 백건우만의 피아노 세계에 온전히 몰입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11월 18일 오전 11시에는 마티네 콘서트 '영원한 안식'을 주제로 관객을 맞이한다. 매우 세련되고 감수성 넘치는 가곡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장르의 실내악을 작곡했으며, 세련되고 부드러운 음악으로 근대 프랑스 음악의 발달에 영향을 끼쳤던 '포레'에 대해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연주로 진행된다. 클래식 마니아로 잘 알려진 배우 김석훈이 7년 연속 사회를 맡아 관객과 호흡하는 해설과 연주자와의 알찬 인터뷰로 ‘마티네 콘서트’만의 매력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 넌버멀 코믹 눌이극 '정크, 클라운'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는 11월 27일 오후 2시 넌버멀 코믹 눌이극 '정크, 클라운'이 공연된다. 놀기를 무척 좋아하는 광대들은 끊임없는 놀이와 장난으로 서로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준다. 버려진 드럼통, 자전거 핸들, 깨진 바가지, 찌그러진 냄비와 함께 노는 것이 마치 놀이동산의 미로 탐험처럼 즐겁다. 자전거를 타고 들판의 바람을 신나게 가르며 달리고, 선풍기 날개로 만든 헬리콥터로 하늘을 나면서 전쟁놀이도 하고, 고장 난 청소기와 호스를 이용해 태풍과 물을 만들고, 페트병과 찌그러진 냄비와 버려진 바가지는 물고기가 되어 환상 속으로 들어간다.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 ‘집’을 주제로, 성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70년대 천막집과 캠핑장을 재현해 자각의 자화상과 자전적 스토리를 엿볼 수 있고, 조각가들은 폐목재와 철거현장에서 가져온 문짝, 창문틀 등을 이용해 집을제작했고, 어린시절 추억을 흑백 분위기의회화 작품에 연출하기도 했다.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2021년 두 번째 성남중진작가전으로 이혜자 작가의 '생성(生成)'전이 열리고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혜자 작가는 화려한 색상의 양귀비를 모티브로, 아름다운 꽃이 주는 외형적 의미와 더불어 그 이면에 담긴 은유와 상징, 여러 의미를 내포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11월 14일까지 '2021 성남의 얼굴전' <Beyond Time & space>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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