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인권, 연극으로 만들어진다…'동행-인생은 소풍' 12월 3, 4일 경기아트센터

걸그룹 ‘에이프릴’ 윤채경 첫 연극무대, 저승 천사로 등장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1/11/16 [08:28]

장애인의 인권, 연극으로 만들어진다…'동행-인생은 소풍' 12월 3, 4일 경기아트센터

걸그룹 ‘에이프릴’ 윤채경 첫 연극무대, 저승 천사로 등장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1/11/16 [08:28]

[분당신문] 뮤지컬 ‘황무지’로 성남시 역사의 태동과 광주대단지를 형상화했던 극단 성남93이 장애인 인식개선 연극 ‘동행 – 인생은 소풍’을 제작, 12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성남 93은 선진국에 다가갈수록 장애인 인식과 복지는 좋아지고 현재의 한국 사회 역시 정치, 경제, 삶의 질 등 여러 방면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나, 아직도 장애인의 인권과 더디기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작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 장애인의 인권과 더디기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탄생한 연극 '동행-인생은 소풍'

 

한경훈 연출가는 “이번 작품은 자칫 장애인, 비장애인의 상대적 시선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를 저승이라는 공간을 통해 장애인들의 일상과 꿈을 한걸음 물러나서 바라보고, 그간 몰랐거나 무관심했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의도로 만들어졌다”면서 “극의 재미를 주고자 극의 사이에 노래를 다수 장치해 극의 흥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연극 ‘동행 – 인생은 소풍’은 장애인 배우 6명과 비장애인 배우 7명이 등장하며, 그룹 ‘에이프릴’의 윤채경이 첫 연극무대에서 저승의 천사 역할로 등장해 노래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무료 공연이며 티켓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줄거리

작품의 배경은 저승. 그것도 장애인들만 모이는 저승의 정산소.

이곳에 오류가 생겼다.

장애인의 옷을 벗고 오는 저승에, 이승의 장애인 모습을 벗지 못하고 오는 장애인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기억을 잃기도 하고, 심지어 휠체어를 타고 오는 사람까지…

그들은 장애를 벗고 온 비장애인의 모습을 한 영혼들과 충돌도 하게 되고 서로 몰랐던 장애를 이해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하지만 저승의 오류는 풀리지 않고 이 와중에 이승에 다녀 오겠다는 영혼이 생기며 천사는 이승으로 내려가는 방법을 알려주게 된다.

과연 이들이 이승을 가려는 이유가 무엇이고 무엇을 얻어 올 것인지…  

 

일시 : 12월 3일 오후7시, 4일 오후 3시 

장소: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