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3월 3일 성남의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성남아트리움’이 문을 활짝 열었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의료원 건물 옆 옛 성남시민회관 자리에 위치한 ‘성남아트리움’은 건축면적 4천943㎡, 전체면적 2만3천943㎡에 지하 4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645석의 대극장과 약 200여 석의 소극장을 비롯해 성남예총과 성남민예총, 성남여성합창단 등 지역 예술단체 사무실이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들어선다.
성남시민회관은 지난 1981년 6월 준공 이후 2005년 성남아트센터 건립 이전까지 34년의 세월동안 성남시의 유일한 문화공간이자 시민들의 예술사랑방 역할을 담당해 왔던 곳이다. 시설 노후화로 2015년 5월 문을 닫은 이후 시민 명칭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성남아트리움’으로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3일 오후 3시, ‘성남아트리움’ 대극장 및 야외공간에서 진행한 개관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김태년․윤영찬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관계기관 및 지역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했다.
성남아트리움은 4일 오후 4시 금난새가 지휘하는 성남시립교향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성남시립국악단(지휘 진성수)가 민요와 가곡의 만남을 선사하고,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성남시립합창단(지휘 손동현)이 알테 무지크 서울의 연주로 공연한다.
이후 4월 16일 오후 4시에는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박위수)와 바리톤 한규원, 파도앙상블(금관 5중주) 등과 노래하는 등 개관공연을 이어간다. 특히, 3월 19일 오후 5시부터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리사이틀도 기다리고 있어 개관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풍성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리움 개관으로 시민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은 더 넓은 활동 무대를 제공하며 성남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