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선거인 투표 '혼란'…항의 빗발치자 '관리 미흡 인정'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2/03/06 [12:05]

코로나19 확진 선거인 투표 '혼란'…항의 빗발치자 '관리 미흡 인정'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2/03/06 [12:05]

▲ 이미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투표함이 아닌 바구니에 담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분당신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관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사전투표 관리 미흡을 인정하면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면밀히 검토 후 선거일에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속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과정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밀봉하지도 않고 보조인이 받아서 운반하는 일이 발생했고, 심지어 쇼핑백, 골판지 상자, 플라스틱 바구니로 운반한 곳도 있었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중앙선관위는 6일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 "이번에 실시한 임시기표소 투표방법은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며,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하여 절대 부정의 소지가 있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2021년 4.7 재.보궐선거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선거일 자가격리자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선거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참여열기와 투표관리인력 및 투표소 시설의 제약 등으로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 관리에 미흡함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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