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31일 ‘KRIVET Issue Brief’ 제230호에서 ‘직업계고 학생의 원격수업 경험과 인식’데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직업계고 2학년 학생 818명(2021학년도 기준)을 대상으로 2021년 7월 5일부터 9일 동안 온라인에서 실시했다.
그 결과, 직업계고 학생의 78.2%는 원격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응답했으며, 56.8%가 원격수업 중 모르는 것을 바로 질문한다고 답해 능동적인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계고 학생의 64.2%는 원격수업으로 인해 전공 분야의 실습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인식했으며, 70.5%는 등교수업 시 수행평가가 집중돼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직업계고 학생들이 인식하는 원격수업의 장단점 |
직업계고 학생의 61.6%가 원격수업이 등교수업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응답했으며, 49.8%가 수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원격수업이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원격수업 시 수업내용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을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으며, 실제 본 조사 결과 다양한 유형의 멀티태스킹 행동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학교 유형별로 학생들의 원격수업 인식에 대한 응답 경향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학교의 상황과 특성을 고려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