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국민의힘, 성남5) 의원은 7일 축산산림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려동물 안락사 관련 현황 파악을 통해 유실·유기동물을 방지하고, 동물등록제 등록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성환 의원은 불법 반려동물 안락사 관련 자료요구와 관련해 해당 자료가 없다고 답변한 것에 관해 어떻게 자료가 없을 수 있냐고 질타하며 “반려동물 담당 부서에서 그 정도 현황 자료도 파악 못 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관련 통계자료를 정확히 파악해야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하고 관련 정책 방향을 수립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영수 축산산림국장은 “연간 약 2만4천여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는데 이 중 20%인 약 5천500마리가 안락사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답변하며 일부 자료 누락에 관해 인정했다.
이에 대해 방 의원은 “동물등록제가 활성화되어야 유실·유기견이 관리가 되고 안락사가 줄어들텐데, 현재는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다”며 “등록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면 왜 등록을 안 하는지 그 이유부터 생각해 보고 그에 따른 지원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축산산림국에 따르면 경기도에 약 145만 마리의 반려견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등록한 반려견은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