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만 준위, 헌혈 100회 생명 나눔 실천… 25년 째 이발 재능 기부까지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2/12/26 [14:23]

정원만 준위, 헌혈 100회 생명 나눔 실천… 25년 째 이발 재능 기부까지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2/12/26 [14:23]

 

▲ 1994년 처음 헌혈 이후 100회 헌혈 기록을 세운 정원만 준위.

 

[분당신문]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부사관이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에서 유공 명예장을 수상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15비 부품정비대대 정원만(준사관 111기·항과고 24기) 준위다.

 

정원만 준위는 1994년 항공과학고등학교 3학년 재학 시절 첫 번째 헌혈로 인연을 맺었다. 백혈병, 혈액암 환자들에게 헌혈증을 기부하면 피 부족과 큰 수혈비용이라는 이중고를 덜어줄 수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부터다. 정 준위는 ‘나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겐 삶의 큰 희망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깨달음과 동시에 그 길로 헌혈을 실천하러 갔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정 준위가 참여한 헌혈은 100회가 되었다. 그러나 정 준위는 헌혈을 멈출 생각이 없다고 한다. 수혈 기회가 없어 애타는 환자들의 마음을 알기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지속할 예정이다.

 

정 준위의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8년부터 공군 자살예방전문 교관으로 활동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미용사 면허를 취득하여 25년 동안 이발 재능 기부를 진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정 준위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선행을 지속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군상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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