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22 성남, ‘분당신문’ 선정 2022년 10대 뉴스 下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2/12/31 [09:49]

아듀 2022 성남, ‘분당신문’ 선정 2022년 10대 뉴스 下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2/12/31 [09:49]

[분당신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었다. 국가적으로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시작으로 성남에서는 6월 지방선거가 있던 해였다. 이들 선거에서 공통적으로 여야가 뒤바뀌면서 각종 의혹과 전 정권 지우기 등을 놓고 국회 또는 시의회에서 힘겨루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시민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올 한 해 집중호우 피해, 터미널 폐업,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근거로  <분당신문>은 올 한 해 있었던 주요 사건을 정리해 보았다.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야탑역 임시선별검사소가 다시 운영되고 있다. 

 

6. 성남시민 절반 이상, 코로나19 걸렸다

 

지난 2020년 2월 24일 성남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년8개월만인 10월 18일 누적 확진자 46만2천240명(50.07%)를 기록하면서 성남시민 두 명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이후 점차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재유행이 시작됐고, 하루 1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12월 30일 0시 기준 성남시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52만6천157명까지 늘어났다. 57%까지 대폭 늘어난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더불어 실내 마스크 해제도 논의 중에 있으며, 코로나 검사 간소화, 해외여행 허용 등 빗장을 풀고 있다. 

 

▲ ‘이태원 참사’는로 인해 성남시민 5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다.       

 

7. 이태원참사 성남시민 5명 사망 … 재발방지와 책임자 처벌은?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인데이 참사를 성남시민도 피해가지 못했다. 서울 이태원동 비좁은 거리로 많은 인파가 몰려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사망자 156명이 발생했고, 이중 성남시민  5명이 포함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태원 참사 이후 밀집지역에 대한 치안과 안전 예방을 강화하는 대책이 쏟아져 나왔고, 현재 국회에서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찰 특별수사본부에서도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구속하는 등 고강도 수사를 펼치고 있다. 

 

▲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김남일 감독은 사퇴하고, 팀은 1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추락했다.

 

8. 성남FC 1부리그 ‘강등’ … 내년에는 기사회생할까?

 

성남FC가 K리그1에서 12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끝내 강등의 수모를 겪었다. 다음 시즌부터는 2부리그로 내려간다. 2019년 승격이후 4년 만에 다시 강등이다. 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김남일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상진 시장 이후 ‘성남FC 매각설’까지 나오면서 팀 분위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성남FC 후원금 관련 이재명 전 시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까지 왔다. 이런 와중에도 불구하고 성남FC는 지난 12월 10일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기형 감독을 선임하고 주요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하는 등 2023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성남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9. 대장동 사태 이재명 전 시장 겨냥 … 측근 구속 등 아직도 진행형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가?”를 시작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한 대장동 개발 의혹은 올해도 대통령선거뿐만 아니라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대장동 개발의혹 관련 수사를 받아왔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첩1처장이 목숨을 끓은 것을 시작으로 유동규 본부장의 구속, 그리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 김용 전 시의원 구속까지 현재 진행형으로 성남 관련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신상진호 출범이후 정상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집중적으로 대장동 게이트를 밝히려 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넘어가고 있다.  

 

▲ 성남버스종합터미널 입구에 성남시가 터미널 폐업과 함께 임시터미널을 운영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10. 성남종합버스터미널 ‘폐업’ … 시민들만 골탕

 

12월 31일이면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문을 닫는다. 장기휴업을 철회한지 정확히 1년 만에 폐업을 하는 것이며, 2004년 이후 18년만이다. 이 과정에서 성남시와 운영사측의 팽팽한 줄다리기도 있었지만, 결국 시는 폐업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급한 데로 성남시는 터미널 주변에 승하차장을 마련해 운송을 담당한다고는 하지만,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점은 터미널 폐업이후 대책이다. 현재까지 대안으로 나온 것은 현 부지 매입과 새로운 부지를 마련해 공영터미널을 운영한다는 것이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1년 이상 장기화'라고 꼽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던 성남시가 또 다시 1년을 더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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