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신년사] 성남지역 경제를 책임지겠습니다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3/01/10 [14:11]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신년사] 성남지역 경제를 책임지겠습니다

분당신문 | 입력 : 2023/01/10 [14:11]

▲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분당신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역동적인 기운으로 목표를 뛰어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망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길 염원합니다.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시기로 기억됩니다. 대내적으로는 3년간 지속되었던 코로나19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며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나 싶었던 기간도 있었지만,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가치 하락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유동성 위험에 취약한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에게 더 힘든 한 해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확대, 이에 대응한 중앙은행들의 정책금리 인상 등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에 따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유례없는 ‘강 달러’ 기조가 나타나면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이 꼽은 2023년 올 한 해 경제 색깔은 ‘회색’으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2023년도 하반기부터는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화 되고 내후년부터는 일부나마 정상화 되는 국면으로 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특유의 역경을 딛고 고난을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줬던 우리 기업인들은 이번 경제위기 상황 역시 지혜롭게 극복해 내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기업인 여러분, 성남지역 또한 그 어느 해보다 산업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글로벌 첨단 ICT 융복합 산업기술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은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함께 판교 제2·3테크노밸리가 완공 단계로 진입하면서 성남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첨단 스마트 시티로 거듭날 것입니다. 

 

성남상공회의소도 이러한 기대에 발맞추어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어 하는 상공회의소 구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올해 최우선 과제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성남지역 소재 반도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합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성남 판교가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중심의 메카로 자리 매김이 가능하도록 전력을 다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역사 건립’을 위해 성남하이테크밸리, 제2·3테크노밸리 입주 협의체와 추진단을 운영하여 판교가 아시아 실리콘밸리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남지역 기업지원기관과 협업을 통해 ‘성남 기업혁신 추진협의체’를 출범하여 상시적인 정책제안으로 기업규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으로는 회원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임직원 업무능력 증진을 위해 ▲성남기업 디자인 주치의제, ▲기업 맞춤형 월별교육, ▲기업경영자문센터, ▲상의공제센터, ▲국가기술자격검정 사업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새롭게 ‘수출기업 국제물류비 지원’을 시행하여 수출로 인해 물류비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사회복지시설 결연, 자선골프대회 기부금 후원 등 지역사회 인보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공헌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새해를 맞으면서 중소기업계는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사자성어로 선정했습니다. 이 말은 ‘정성이 쇠와 금을 뚫는다’라는 의미로,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지 다 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업인 여러분 모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희망찬 새해에는 더욱 더 굳은 의지로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성과를 거두시라는 의미로 풀이 되며, 성남상공회의소도 성남지역 경제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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