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오는 5일 성남민예총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소원쓰기부터 민속놀이까지 즐기는 '제20회 숯내정월대보름 달집축제'를 탄천 비행장쪽이 아닌, 야탑광장으로 옮겨 개최한다고 밝혔다. 탄천 달집태우기는 공군이 난색을 표명해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5일 오후 3시부터 야탑광장(성남종합버스터미널 방향)에서 정월대보름맞이 터밟이 풍물을 시작으로 버나놀이, 설장구, 소고춤, 큰기놀이가 시작을 알린다. 행사장 곳곳에는 떡메치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체험장을 마련했다. 이어 오후 5시가 넘어서면서 달집만들기와 소원지걸기, 그리고 비나리와 축원무의 '달집고사'가 진행되고, 마지막에는 참가자 모두가 강강술래로 모두 함께 어울려 논다.
이날 정월대보름 달집축제에는 풍류사랑방 '일과놀이', 민악솟대, 풍물굿패 '우리마당', 예술마당 '시우터', 풍물굿패 '두렁', 성남민예총 음악위원회(위원장 손병휘) 등이 출연하고, 서현풍물패, 풍물마당 '신명', 수진1동 풍물패, 성하광민주노총 풍물패, 가족사물놀이 '동동' 등이 참여했다.
김성수 성남민예총 회장은 "해마다 우리 성남시민에게 만복이 깃들기를 바라고 나쁜 액을 쫓는 '달집축제'를 3년만에 시민을 직접 만나 기쁘고 반갑다"면서 "축제 때 펼쳐질 놀이마당이 힘이 되고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가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