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상시’, ‘임핵관’ 논란 … 도의회 민주당, 임태희 교육감 사과 촉구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2/09 [08:46]

‘십상시’, ‘임핵관’ 논란 … 도의회 민주당, 임태희 교육감 사과 촉구

김철영 기자 | 입력 : 2023/02/09 [08:46]

 

▲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분당신문]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 용인3) 대변인단은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의회무시 태도를 보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돌발행동을 비판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는 7일, 제3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대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수원3)의 5분 발언에서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 불거진 논란을 ‘십상시’와 ‘임핵관’으로 비유하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주장한바 있고,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이 즉흥적이고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정동혁 대변인(고양3)은 “의원이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준비한 5분발언에 대해 도와 교육청은 해당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신중하게 답변해야 한다”며, “즉흥적이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채명 대변인(안양6)은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도교육청 고위 간부의 발언은 가족과 친구를 잃은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에게 제2, 제3차 가해를 입히고, 안타까운 희생에 함께 슬퍼하는 국민 대다수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황대호 수석대변인(수원3)은 “교육자로서 공감능력이 부족한 측근을 질책하기는커녕” “경기도의회의 문해력 운운하는 임태희 교육감의 짜증 섞인 말투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걱정보다 오로지 임핵관들을 보호하고 감싸겠다는 의지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의정활동,대변인단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