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내버스 차고지, 기준치 초과 '중금속' 검출 … 황금석 시의원 "토양오염 정밀조사"요구

구리는 기준치보다 5배 가량, 아연은 3.5배 이상 검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2/12 [11:15]

성남시내버스 차고지, 기준치 초과 '중금속' 검출 … 황금석 시의원 "토양오염 정밀조사"요구

구리는 기준치보다 5배 가량, 아연은 3.5배 이상 검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3/02/12 [11:15]

▲ 황금석 시의원이 성남시 교통관련 시설지역의 중금석 위험도를 지적했다.

 

[분당신문] 성남시의회 황금석(국민의힘, 상대원 1·2·3동)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79회 임시회 제3차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중원구청 대상으로 성남시 교통관련 시설지역 토양오염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황 의원에 따르면 경기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토양오염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성남시 교통관련시설지역(성남시내버스 차고지)로 지목된 중원구 상대원1동 순환로 233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성남시내버스 차고지는 조사항목인 구리(기준 2천mg/kg)는 기준치보다 무려 5배 가량 초과하는 9천667.7mg/kg이 검출됐으며, 아연(기준 2천mg/kg)도 기준치에 3.5배를 초과하는 6천887.3mg/kg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석 의원은 이런 토양오염 문제에 대해 중원구청을 상대로 “토양오염 정밀 조사계획 수립 및 토양오염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토양환경보전법에 관련한 조치들이 강제성이 낮아서 지자체에서도 꾸준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중원구청 관계자는 "현재 토양정밀조사 계획을 수립 중이며, 제1회 추경 시 예산을 확보하여 토양오염 정밀 조사 용역을 신속·정확하게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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