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형'이 이끄는 성남FC, 안산 상대로 첫 승 신고 … 조성욱·신재원 '헤더 슛'

강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23/03/02 [07:30]

'이기는 형'이 이끄는 성남FC, 안산 상대로 첫 승 신고 … 조성욱·신재원 '헤더 슛'

강성민 기자 | 입력 : 2023/03/02 [07:30]

▲ 조성원 선수가 첫 골을 기록하고 관중석을 향해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분당신문] ‘이기는 형’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FC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3시즌 K리그2 첫 홈 개막 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첫 승이면서 이기형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개막 홈경기장엔 2천400여 명의 관중이 몰려 성남FC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성남FC의 첫골은 전반 10분경 심동운의 왼쪽 코너킥 크로스를 받은 조성욱이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안산이 얻은 패널티 킥을 가브리엘이 성공시키며 동점을 허용했다. 

 

▲ 구단주 신상진 성남시장이 개막전 시축에 나섰다.

 

후반전 초반 흔들리기도 했으나, 이기형 감독은 선수교체를 활용 끝까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으며 안산을 몰아 부쳤지만 골은 터지지 않으며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짙었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방상혁의 코너킥을 신재원이 날아올라 헤더 극장골로 승부를 갈랐다. 성남은 2부리그 첫 경기를 2-1 승리로 일궈냈다.  

 

경기에 앞서 식전 행사로 성남시 시립 국악단은 공연장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으며 성남FC 신상진 구단주와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및 성남FC U10 선수들이 시축하며 개막을 알렸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위해 푸짐한 경품 추첨과 체험형 이벤트도 열렸다.

 

▲ 안산을 상대로 2-1로 승리한 후 2023년 시즌 첫 위닝샷을 즐기고 있다.

 

W1 블랙테이너 앞에선 탄천에서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성남세컷’ 포토 부스와 선수단을 응원하는 응원피켓 만들기 부스가 설치 운영돼 가족 단위 시민과 연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석에서는 시민 팬들과 성남FC의 서포터즈 블랙리스트가 합심해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성남FC 신상진 구단주는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성남FC를 시민 여러분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도록 구단주로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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