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 박광순 의장 사과 요구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6/09 [07:25]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 박광순 의장 사과 요구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3/06/09 [07:25]

강상태 의원, 고도제한 완화 용역 선정 의혹 수사 촉구 주장, 용역평가위원 7인 중 4인이 특정협회 소속 의혹 … 이군수 의원 ‘일본의 일방적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촉구 결의안’ 낭독하기도

▲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의 의회밖 집회가 계쇡되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는 지난 1일부터 시의회 앞 마당에서 국민의힘과 박광순 의장에 대한 의회 폭거, 중립의무를 져버린 의장의 의회 운영등에 대한 규탄 및 신장진 시장의 실정에 대한 장외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7일부터는 시민발언대가 마련돼 성남시민 누구나 시정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첫 시민발언자로는 성남시립의료원시민공동대책위원회 박재만 집행 위원장이 나서 시립의료원 현재의 심각한 운영 상황과 위탁운영의 문제점, 원장 미채용과 의료인력 누수현상에 대해 신상진 시장의 책임임을 강조했다.

 

긴급현안 발언에 나선 강상태 의원은 현재 성남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도제한 연구용역'에 대한 부정 선정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용역제안서 평가위원 7인중 4인이 한국항공운항학회 소속이며, 용역 수행 계약자로 해당 학회가 선정  되었다”며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사항에 해당되며 계약해지도 가능하기에 경찰수사 의뢰와 선정경위 해명 요구 및 신상진시장의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 

 

▲ 강상태 의원이 고도제한 완화 용역 선정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고도제한 연구용역은 시 발주 용역으로는 드물게 예산 4억7천300만원이라는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는 의혹은 받고 있다.

 

이밖에도 박기범·이준배 의원의 발언과 이군수 의원의 ‘일본의 일방적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촉구 결의안’ 낭독이 이어졌다. 

 

조정식 민주당협의회 대표 의원은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박광순 의장은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에 대한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다”며 “심지어 박광순 의장은 야당이 의회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양당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는 커녕 제282회 정례회 1차, 2차 본회의를 여당 단독으로 개회함으로 철저히 민주당을 무시했다”고 실망과 분노를 들어냈다. 

 

한편, 민주당협의회는 박광순 의장의 공개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을 때까지 의회밖 집회와 시민 발언대를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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