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청년작가 2인과 함께하는 ‘2023 광주시 청년작가 전시’를 오는 7월 11~12일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에 모집한 '2023 광주시 청년작가 전시 공모'에 선정된 2인의 기획전시로 광주시에 거주,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김지섭 작가의 ‘Vitality’와 이지원 작가의 ‘애증 어린 회귀’ 두 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총 2곳의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갤러리 1은 이지원 작가의 회화, 설치, 미디어 작품이 갤러리 2에서는 김지섭 작가의 조각, 설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지섭(b.1995)은 주로 수명이 다한 폐목 고재로 생명체의 형상을 제작하여 ‘쓸모없이 버려진 것’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베이고 태워져 쓸모없어 보이는 나무가 작품으로 재탄생 되어 새로운 가치를 지니듯 우리도 치열한 삶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원(b.1985)은 근원적 존재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파생된 불안을 소재로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불안’을 이전 세대로부터 전수받은 감정으로 여기며 화면 내 아치, 글씨가 새겨진 돌, 성상 등 오래된 것들을 표현함으로써 개인이 느끼는 불안을 투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의 유년기 서사를 보여줄 계획으로 작가는 “과거를 곱씹으면서 느껴지는 감정은 애증 같다”고 말했다.
'2023 광주시 청년작가 展'은 (재)광주시문화재단이 자체 공모를 통하여 청년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기획, 홍보 등 진행사항을 다각도로 지원해 시각예술 분야로의 도약을 지지하는 데 뜻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