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잼버리 대원 5천300여명 맞아 ...실내외 프로그램 마련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8/09 [14:30]

용인시, 잼버리 대원 5천300여명 맞아 ...실내외 프로그램 마련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3/08/09 [14:30]

이상일 시장 “잼버리 대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명지대학교로 도착하는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분당신문] 용인시는 8일 전북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 5천323명을 맞이했다.

 

시는 태풍에 대비해 새만금에서 철수한 잼버리 대원들의 체류 지원을 위해 숙소 15곳(5천323명 수용)을 마련했다. 이는 경기도가 수용한 인원(1만 3천568명)의 40%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후 1천380명을 수용한 명지대 캠퍼스를 찾아 속속 도착하는 잼버리 대원들을 환영했다.

 

이 시장은 “어제부터 시의 공직자들이 대학 기숙사, 기업 연수시설 등을 점검하면서 잼버리 대원들이 체류할 수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협조를 구했다”며 “생필품 지원, 의료지원, 안전관리 등도 중요한 만큼 경찰·소방·병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에 체류하는 동안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전 이 시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잼버리 종합지원 대책반’을 구성한 뒤 첫 회의를 열고,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행정지원 ▲문화체험 ▲의료위생 ▲안전관리 등 4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필요할 경우 지원반을 추가 편성할 방침이다. 

 

시가 잼버리 대원을 위해 마련한 숙소는 명지대학교(1천380명), 경희대학교(480명), 한국외국어대학교(400명), 용인예술과학대(138명), 중앙예닮학교(235명), 현대차 마북캠퍼스(520명), 기아 비전스퀘어(320명), 대웅경영개발원(240명), 기아 오산교육센터(200명), 삼성생명휴먼센터(149명), GS용인엘리시안 러닝센터(133명), 코오롱 인재개발원(135명), 신한은행 연수원(80명), 새에덴교회(480명), 경기소방학교(433명) 등이다.

 

시는 각 시설별 책임관을 지정하고 숙소관리 등 잼버리 대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상주 인력을 배치하고, '카눈' 태풍의 진로와 강우에 대비해 잼버리 대원을 위한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한국민속촌, 농촌테마파크, 용인자연휴양림, 와우정사 등 실외 체험시설과 경기국악원, 포은아트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등 실내체험시설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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