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분당에는 아파트 숲 사이로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중앙공원은 분당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기존 자연 상태의 지형과 나무들을 최대한 보존하여 만들어서인지 여느 공원보다 자연스럽다.
면적이 42만㎡이고, 둘레가 2.5km나 되어 즐길 거리도 많다. 공원 중앙에는 경주 안압지를 본떠 만든 분당호가 있고, 호숫가에는 경복궁의 경회루와 창덕궁의 애련정을 각각 원형으로 삼아 조성한 돌마각과 수내정이 공원 주변과 잘 어우러진다. 봄에는 공원 주위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우거진 나무들이 커다란 숲 터널을 만든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겨울에는 소복이 쌓인 눈이 설경을 만든다.
이렇게 사시사철 좋은 중앙공원도 주민들 요구나 시대적 유행 등을 반영하여 끊임없이 변모한다. 어느 날에는 산책코스에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도록 나무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있고, 또 다른 날에는 공원을 가로지르는 분당천 양옆으로 자전거 길이 시원스럽게 뚫려있다. 어느 해 가을에는 커다란 나무들 밑에서 붉은빛으로 수놓은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과 참여형 수목 관찰 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중앙공원은 주민들이 변함없이 좋아하는 곳이면서, 성남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금은 제도가 시행된 지 36년째인 올해 가입자 2천2백만 명, 수급자 640만 명, 기금적립금 974조 원으로 우리나라의 중요 사회보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간 공단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제도적으로는 형편이 어려운 가입자를 위해 다양한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을 추진했고, 연금액이 적거나 가입 기간이 부족한 사람을 위해 추납제도를 확대하였다. 내부적으로는 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글로벌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을 도입하였다. 또한 임직원 모두가 고객에 대한 청렴한 약속 10가지 실천, 6대 비위 행위 상시 감찰, 안심 변호사 신고제 도입 등을 통해 업무처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으로 공단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주관 반부패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투명하고 정확한 업무처리와 함께 적극 행정을 수행하는 등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