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2동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실시 … 2024년 자치계획, 투표 결과는?

FUJISAKI TAKAKO | 기사입력 2023/08/20 [09:17]

태평2동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실시 … 2024년 자치계획, 투표 결과는?

FUJISAKI TAKAKO | 입력 : 2023/08/20 [09:17]

2024년 자치계획 사업으로 ‘소나무(소통하고 나누면 무한대)’와 ‘걷고 싶은 사이좋은 길’  등 두 가지 의제 주민투표로 결정 

▲ 총 768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선택한 사업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주민자치회(자치회장 정재희)는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 ‘소나무(소통하고 나누면 무한대)’와 ‘걷고 싶은 사이좋은 길’ 등 두가지 의제를 2024년 자치계획으로 결정했다.

 

태평2동주민자치회는 19일 태평2동행정복지센터 4층 다목적홀에서 2023년 태평2동 주민총회 및 작품발표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찾아 논의하여 만든 마을의제를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결정하는 참여와 공론의 장이다.

 

올해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와 함께 겸해 밸리댄스, 난타 및 노래 공연과 한국무용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숨겨진 실력을 뽐내는 다양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에서 난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열린 주민총회에서는 올해 주민자치회 활동보고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공유와 2024년 자치계획사업 안건에 대한 설명과 사업 우선순위 결정을 위해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자치계획 결정투표는 현장 투표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온·오프로 실시했다. 온라인 사전투표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실시했으며,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주민총회 개최 안내 및 투표 참여를 위해 직접 길거리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2024년 태평2동 자치계획(안)으로 제안된 사업은 모두 4가지였다. ▲'소나무'(소통하고 나누면 무한대)는 어르신에게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해드리는사업, ▲'걷고 싶은 사이좋은 길'은 태평2동 사이좋은 길에 기존 펜스를 철거 후 화단을 설치하자는 제안 사업이었다.

 

또,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태평2동 중년합창단'을 창단 할 것과 ▲학생들을 위한 음악교육 '쿵짝쿵짝하모니' 등이 결선 투표에 올랐다. 

 

이번 주민투표는 태평2동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에 종사자, 체류자격을 갖춘 외국인으로 만16세 이상의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 태평2동행정복지센터 4층 다목적홀에서 2023년 태평2동 주민총회 및 작품발표회를 개최했다.

 

총 768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해 원하는 사업 2가지를 선택했다. 그 결과, 635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보인 ‘소나무’(소통하고 나누면 무한대)와이어 617표로 2위를 기록한  ‘걷고 싶은 사이 좋은 길’ 등 두 가지를 2024년 자치계획 사업으로 선정했다. 

 

최종 의제로 선정된 자치계획은 분과별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정재희 태평2동 주민자치회장은 “자치분권의 시대가 주민들에게 열렸으나, 사업을 진행하려해도 예산 부족으로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라고 지적했으며, “사업의 확장을 위해 예산 상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 첫 출범한 태평2동 주민자치회는 자치계획사업 실행을 위해 자치계획 실행사업은 물론,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시재생사업으로 낡은 골목 환경을 정비하고 성남의 역사 사진을 타일로 제작해 전시하는 ‘마을의 기억을 기록하다’에 이어, 기획공모사업으로 주민에게 무료로 증명사진을 촬영해주는 '인생사진관'과 훼손된 사이길 시설 정비와 디자인 조명을 설치한 ‘사이좋은 사이길’ 환경정비 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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