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환 은행2동 주민자치회장 "주민자치회 전환은 계속되야 합니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8/28 [11:44]

송수환 은행2동 주민자치회장 "주민자치회 전환은 계속되야 합니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3/08/28 [11:44]

 

▲ 송수환 은행2동 주민자치회장.

 

[분당신문]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인 자치계획을 수립하여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대표기구다. 성남시의 주민자치회로의 전환은 올해로 3년차다. 

 

2021년 단대동, 은행2동, 금곡동을 시범 실시를 시작으로 이듬해 성남동, 태평2동, 운중동 등 총 6개 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상태다. 하지만, 이후 민선 8기 들어 추가적인 주민자치회로의 전환은 멈춰있는 상태다. 

 

멈춰있는 것은 이미 전환한 6개동에게 주어진 예산도 마찬가지다. 3년째 예산은 2천만원 으로 제자리 걸음이다. 주민총회를 거쳐 안건으로 채택되는 사업들은 매년 늘고 있지만 충분한 예산이 뒤받침되지 않으면서 어쩔수 없이 사업을 축소하거나, 총회를 통해 예산범위내 사업 한두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다.

 

따라서 주민자치회를 이끌고 있는 주민자치 위원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예산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은 첫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 주민총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그동안 꾸준한 사업 덕분에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착한 주차 챌린지, 자원순환 아나바다 장터 등은 은행2동의 대표적인 주민자치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동네 곳곳에 마련된 버스킹 존에서는 주말마다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면서 주민참여가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청소년 대상 버스킹 대회에서는 12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송수환 주민자치회장은 "당초 성남시 50개 전 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되야 하는 단계에서 현재는 멈춰진 상태"라며 "각 분과별로 신청받은 내년도 사업에 대한 총 예산은 3천만 원이 넘지만 2천만 원으로 한정되어 있는 탓에 우선 순위를 정하는 주민총회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 송수환 은행2동 주민자치회장이 주요 의제를 설명하고 있다.

 

은행2동 주민자치위원장까지 더하면 올해로 4년째 주민자치회를 이끌고 있는 송수환 회장은 어느 때보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에 애착이 간다. 앞서 2년동안 좌충우돌 경험을 쌓은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명실상부 주민자치회가 안착화 되어가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민총회를 통해 만들어 낸 사업을 하느라 어느 때보다 33명의 위원들이 활발히 움직였고, 더불어 올해 사업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주민 인터뷰와 목록 작성, 방향설립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과별로 대표 의제를 선정하기까지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처럼 주민자치회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고, 총회 실행 사업뿐만 아니라 올해는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김장담그기 등의 추가적인 성과도 얻어 낼 수가 있었다.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주민자치회 봉사단'의 출범이다. 첫 봉사활동으로 자치위원과 주민 50여 명이 함께 은행중학교 담벼락과 계단 등에 벽화작업을 펼쳤다. 지난해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동안 땀 흘린 덕분에 학교길 담장은 더욱 밝아졌으며, 마을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다. 

 

송수환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주민총회와 은행골 축제는 주민 스스로가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행사"라며 "어느 때보다 꼼꼼하고 세심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주민께서는 9월 9일 총회 현장 또는 사전투표를 통해 우리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을 결정하는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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