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사상 초유의 현직 의장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성남시의회가 박광순 의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박은미 부의장이 의장석에 앉는 제285회 임시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제3회 추경예산안을 포함하고 있어 17석의 국민의힘과 16석 더불어민주당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양당 누구도 과반 이상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협치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성남시의회 제285회 임시회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열린다. 11일 오전 제1차본회의를 열어 임시회 회기 결정과 2023년 제3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과 2023년 행정사무처리상황 청취의 건 등을 의결한다.
이후 12일에는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최종성)가 먼저 열리고, 오후부터는 각 상임위원회가 조례안 등 일반의안 심사를 한 뒤, 13일부터 15일까지 추경예산안과 행정사무처리상황을 청취한다.
이어 16일과 17일 주말을 거친 뒤 18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선임)를 통해 각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거친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펼친다. 마지막 날인 19일은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운영결과 보고 및 의결, 예결산특위 운영보고 및 의결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의회는 LH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할부 유예이자율 2.3%’ 원상 복귀 촉구 결의안, 이상동기 범죄 피해자 예방 및 지원책 마련을 위한 촉구 결의안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