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승 교사 사망, “교육활동 침해로 발생한 것” … 경기도교육청 조사 결과 발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9/21 [10:27]

이영승 교사 사망, “교육활동 침해로 발생한 것” … 경기도교육청 조사 결과 발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3/09/21 [10:27]

▲ 임태희 교육감이 의정부 호원초 교사 사망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분당신문] 경기도교육청은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 사망과 관련, 교육활동 침해행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은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 4개 부서, 총 13명의 합동대응반을 구성, 감사에 착수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고 이영승 교사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행위 사실을 확인하고, 어제(20일) 학부모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의정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이영승 교사의 경우 수업시간 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커터 칼에 손이 베인 학생은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다. 하지만, 학부모는 군 복무 중인 교사에게 만남을 요청하고 복직 후에도 학생치료를 이유로 지속적인 연락을 취했다는 것. 이영승 교사는 사비를 들여 월 50만 원씩 총 8차례 치료비를 제공했다고 한다. 

 

이영승 교사의 사망 이후에 교육지원청에 보고가 되었지만 학교는 교육활동 침해 사실을 알고도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의정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했으며, 지도․감독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학교관리자, 담당자 등은 책임을 묻고 징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지금도 교육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사가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 더 이상 혼자 고민하시지 말고 교육청의 교권보호 핫라인 1600-8787, SOS 법률지원단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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