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6조2천억 원으로 전시컨벤션센터, 공공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임대주택 등 조성… 2030년 10월 완공 예정, 개발이익금 3천144억 원 예상…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 위한 사업 타당성도 진행
[분당신문] 총사업비 6조2천억원 규모의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어제(26일) 최종 검토 완료에 이어 오늘(27일) 오후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메리츠증권 등 민간참여자 컨소시업 구성원과의 사업협약 체결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2㎡(약 6만2천400평)을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하는 전시, 회의, 관광 등 4차산업 글로벌 시티를 지원하는 마이스산업 복합단지(3만5천119㎡)를 조성한다. 그리고, 배후 시설로는 관광 휴양 및 숙박시설(5성급 호텔), 업무시설, 임대주택(500세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6천1천974억원을 들여 총 수익은 6조5천118억원 가량을 벌어 약 3천144억원의 개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성남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와 2020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2월에야 민간참여자 공모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5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이후 법률자문단 운영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프로젝트회사(PFV)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PFV는 설립자본금 50억 원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1주의 비율을 가지고, 민간참여자 컨소시엄이 50%-1주의 출자 비율로 설립하는 회사다.
이러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참여자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사업협약서를 마련해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필요한 사항을 확정하고, 본 사업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 관한 사항을 등을 정하고 오늘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특히, 협약 내용에는 사업시행자가 성남시와 협의해 신분당선 역 신설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 관련 비용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종환 시의원은 "백현 마이스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통시설 중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에서 신분당선 역 신설에 대한 사업 타당성 관련 비용을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프로젝트회사(PFV) 는 오는 12월 말경 실시계획 사업 인가 신청을 하고, 2025년에는 실시계획 인가 고시와 토지 사용 승낙을 거친 뒤, 2026년 6월경 공사를 착공해, 2030년 10월에 완공하는 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사업 완료 이후 전시컨벤션센터와 공공지원시설은 기부체납하는데, 전시컨벤션센터는 기부채납 후 민간참여자가 5년간 운영한다. PFV는 최종적으로 2031년 4월 청산절차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