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대표 조정식)가 성남시의회 동의를 받아야 위촉되는 성남시 시민옴부즈만 위촉에 대해 부동의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9월 27일자로 시민옴부즈만 최종 합격자 두 명을 공고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해당 합격자 두명 모두가 국민의힘 전직 도, 시의원 출신이라고 밝히면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후보자가 최종 위촉 대상자가 된 것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고 규정하면서 "이들에게 중립적인 업무처리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부동의 이유를 밝혔다.
성남시의회는 현재 국민의힘 소속 의장이 구속된 상태로 더불어민주당 16석, 국민의힘 17석이다. 양 당 모두 과반 이상의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의회가 열리기 어렵다.
실제로 현제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1천575억원도 지난 달 19일 이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시민옴부즈만 부동의를 공개적으로 외치면서 이 또한 본회의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