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으로 구성된 베스트원 야구단 VS 다문화가정으로 구성된 샐러드볼 야구단 '맞대결' … 용인시가족센터 '용가응원단' 치어리딩 선보여
[분당신문] 한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가섭스님) 베스트원 야구단은 지난 12일 성남 백현야구장에서 용인시가족센터 샐러드볼 야구단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베스트원 야구단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으로 구성된 팀으로 올해는 18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샐러드볼 야구단은 용인시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야구단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2021년 창단한 신생팀이다.
이날 경기는 한솔종합사회복지관장 가섭스님과 용인시가족센터 이수희 센터장을 비롯해 선수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가섭 스님의 시구와 이수희 센터장의 시타로 경기의 포문을 연 이날 경기는 선수들의 열띤 경기와 가족들의 뜨거운 함성이 어우러져 경기장이 후끈한 열기로 가득했다. 무엇보다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시작하자 양 팀 모두 그동안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으며, 쉬는 시간에는 용인시가족센터 '용가응원단'의 치어리딩을 통해 더욱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경기는 아쉽게 7:8로 샐러드볼 야구단이 승리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베스트원 야구단은 '최고인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라는 팀명에 맞게 패배를 아쉬워하기보다는 상대 팀의 승리를 축하해주고 자신의 팀원을 격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베스트원 야구단 학부모는 “경기에서 아이들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열심히 경기하며 서로 응원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야구를 통해 아이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경기 후에는 양 팀 선수들과 함께 간식을 나누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