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정의당, 선거연합정당 제안 … "기후정치 세력화·거대양당정치 타파"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12/07 [14:55]

녹색당·정의당, 선거연합정당 제안 … "기후정치 세력화·거대양당정치 타파"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3/12/07 [14:55]

▲ 녹색당과 정의당은 거대 양당정치에 맞서는 선거연합정당을 제안했다.

 

[분당신문] 녹색당(당대표 김찬휘)은 6일 오전, 자본주의와 성장중심주의가 만들어낸 위기를 해결하고 거대양당정치 결별하는 기후정치의 세력화를 위한 선거연합정당을 제안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정의당과 공동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찬휘 녹색당 2024총선대책위원회(총대위) 위원장은 지난 10월 6일 국회에서 통과된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법’ 투표에서 막대한 탄소를 배출할 신공항 건설에 대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과 이에 협조하는 정당들이 일사천리로 협의하여 통과시킨 점을 지적하며, “오늘 모든 기후녹색운동과 진보정당에 제안하는 선거연합정당은 기득권 양당 체제를 타파하고 기후위기와 불평등 및 차별에 맞서 싸우는 기후정치 세력화를 이루기 위한 행동의 시작”이며, “기득권 양당 체제에서 들리지 않는 이들의 목소리를 국회 안에서 들리게 하겠”다고 발언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어제 '기후행동네트워크'(CAN)가 수여하는 ‘오늘의 화석상’에 대한민국이 3위를 차지했다는 뉴스를 전하며, “오늘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신당 추진 합의가 단순히 두 정치세력의 만남이 아니라, 기후불평등에 맞서 우리 세대의 기후정치가 더 넓어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녹색당과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서 더욱 풍성하고 새로운 기후정치를 내놓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유현 녹색당 총대위 공동본부장과 엄정애 정의당 비대위 위원이 낭독한 공동 기자회견문에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해 있는 위기는 비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하면서 반복되는 기득권 양당의 증오 정치는 물론이고, 거대 양당 사이에서 무원칙한 반윤·반명이라는 프레임으로 반사이익을 노리는 기회주의적 정치세력에 의해 해결될 수 없”고 “시대의 과제를 읽고 해결할 의지를 갖춘 정치세력들의 ‘가치에 기반한 연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녹색당은 지난 11월 26일 진행된 임시전국위원회를 통해 기후·녹색운동과 연대하여 기후정치세력화를 추진하며 정의당을 시작으로 기후·녹색운동 및 진보정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의 2024 총선 최종 방침 및 목표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녹색당은 앞으로도 녹색정치의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진보정당연합 논의를 진정성 있게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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