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전임의의 결원이나 중도 포기자가 없었다는 것이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수련 과정의 우수함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 ▲ 서보람 전임의 |
[분당신문] 인턴이나 전공의 혹은 레지던트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전임의라는 용어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소화기내과 전임의 과정은 인턴을 마치고 내과 전공의 과정을 끝낸 뒤 내과 8개의 분과 중에서 소화기내과와 연관된 각종 질환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비롯해 그러한 질환들의 치료에 필요한 술기와 지식을 배워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 중인 내과 전문의를 말합니다.
총 4명으로 구성된 소화기내과 전임의들은 분당제생병원 단일 분과 중 가장 많은 전임의 수로 내과 병동이나 소화기센터에 오신다면 쉽게 저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임의의 하루는 보통 병동에 입원해 있는 소화기내과 환자들 회진 및 소화기내과로 협진 의뢰가 들어온 다른 과 입원환자를 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 뒤, 소화기내과 전임의 생활에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내시경검사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기본자세부터 시작하여 사소한 디테일까지 1:1로 스텝 선생님들의 꼼꼼한 교육이 이루어지며 철저한 관리 및 감독하에 안전한 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소화기내과 외래 환자들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검진센터와 통합하여 12개의 내시경실을 운영하며 가장 최신의 기계와 시설 및 전문적인 인력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피상적인 지식의 습득이 아닌 실질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그리고 전문화된 수련과 다양한 임상경험들을 쌓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환자들을 검사하고 치료하는 일 외에도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최신 기술과 치료 및 임상 지침들을 익혀 보다 더 전문적인 소화기내과 의사가 되고자 매주 내시경 컨퍼런스, 병리 컨퍼런스, 영상의학 컨퍼런스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함께 펼치며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현재 4명의 전임의가 모두 크고 작은 연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한 학회지 및 SCI급 저널에 논문들을 올리는 등 남다른 학구열을 자랑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유명 소화기 관련 학회에 제출한 포스터가 우수포스터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내며 단순한 내시경 술기만을 익히는 것을 넘어 학술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생활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스텝 선생님들과의 벽 없는 소통입니다. 과거의 임상경험들을 바탕으로 쌓인 지식과 지혜가 곧 환자의 치료에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선임 의사 선생님들의 지식 전달과 술기의 노하우를 익혀야 하다 보니 위에서 아래로 전달이 되는 형식으로 배우면 아무래도 위계질서가 강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스텝 선생님들은 내시경 검사 때나 병동 회진을 함께 하며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바로바로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어떠한 사소한 질문들도 대충 넘어가는 법 없이 직접 겪은 선생님들의 경험과 최신 의학에 기반하여 책이나 인터넷에서 얻을 수 없는 가르침을 주십니다.
그러기에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열린 마음과 생각으로 환자들에게 다가가고 의학 지식과 술기를 효과적으로 익히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보니 소화기내과 전임의 과정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고려해 보게 되는 병원으로 수년간 전임의의 결원이나 중도 포기자가 없었다는 것이 소화기내과 전임의 수련 과정의 우수함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간 정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가며 훌륭한 소화기내과 의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일하고 공부하는 저희 동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저희 전임의들을 가장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도 애정과 열정을 다해 가르쳐 주시는 스텝 선생님들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