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컨소시엄, 27일 PFV 실시계획 인가 신청 및 실시계획 인가신청
[분당신문]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간 주주협약서에 연대책임 명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며 좌초 위기에 놓였던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정상 추진한다.
메리츠 컨소시엄 측은 26일 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했으며, PFV 실시계획 인가 신청 마감일인 27일에 사업시행자 지정 완료와 함께 즉시 실시계획 인가신청까지 이뤄지면서 좌초 위기에 놓였던 백현마이스가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
따라서 향후 백현마이스 사업 계획은 도시개발계획 변경 심의와 실시계획 심의, 건축허가 및 각종 공사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으며, 2025년 상반기까지 실시계획인가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사업시행자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성남시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2025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사업시행자측으로부터 전시컨벤션센터와 공공 지원시설 건축물기부채납과 도시기반시설 부지 및 공공시설(도로, 공원, 녹지, 공공주차장 용지 등), 수내역 보도교, 지하차도 등을 무상으로 귀속 받는다.
또한, 전시컨벤션센터는 기부채납 후 민간참여자 각 사가 단독 또는 합작으로 설립한 법인이 5년간 운영 후 성남시에 이관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과제도 남아 있다. 백현마이스의 성공을 위해 교통접근성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협약서에 ‘마이스 역사’ 신설이 빠져 있는 점이다. 따라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분당선‘마이스 역사’신설과 8호선 연장, 판교 트램 추진 등을 연결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2㎡(약 6만2천400평)을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하는 전시, 회의, 관광 등 4차산업 글로벌 시티를 지원하는 마이스산업 복합단지(3만5천119㎡)를 조성한다. 그리고, 배후 시설로는 관광 휴양 및 숙박시설(5성급 호텔), 업무시설, 임대주택(500세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6천1천974억원을 들여 총 수익은 6조5천118억원 가량을 벌어 약 3천144억원의 개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개발이익 뿐만 아니라 공공기여와 토지 매각 대금 등을 모두 합치면 총 2조4천억원의 이익을 얻는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