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맏형 김영광 GK, 아쉬운 은퇴 소식 전해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1/06 [07:41]

성남FC 맏형 김영광 GK, 아쉬운 은퇴 소식 전해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4/01/06 [07:41]

김영광 GK "축구를 시작하면서 단 하루도 허투로 보낸적 없다. 당장 장갑을 벗더라도 후회는 절대 없다"  

▲ 성남FC 골키퍼 김영광.     

 

[분당신문] 성남과의 이별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성남FC 골키펴 김영광 선수가 전격 은퇴 의사를 밝혔다.

 

김영광은 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을 남긴다"고 전제하면서 "저는 이제 장갑을 벗기로 마음먹고 제2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영광은 "축구를 시작하면서 하루하루 후회없이, 안되면 될 때까지 단 하루도 허투로 보낸적이 없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적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저는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 돌아가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없다"라며 후회 없는 선수생활을 해왔다고 자부했다.

 

그는 선수 생활의 행복한 시간도 떠올렸다. "하루하루가 저에게는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고통이었지만 원했던 목표를 이루어 낼 때마다 너무나 큰 행복이었다. 그래서 당장 장갑을 벗더라도 후회가 절대 없다"라고 밝혔다. 

 

은퇴 결정에 대한 고민도 털어 놓았다. 그는 "이렇게 찾아주는 곳이 있을 때 떠나는게 나중에 않좋은 모습으로 떠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이 들어서 수백번 수천번 고민 끝에 장갑을 벗기로 했다"라는 고뇌와 함께 "그동안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준 팬과 가족,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동료, 지도자와 몸 담았던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은퇴하는 자신에 대해 "저의 제2의 인생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축구선수로써 골키퍼로서 여러분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어 감사하다"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1983년생으로 40세를 넘긴 김영광 선수는 광양제철고-한려대학교를 거쳐 2002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며 ‘제2의 김병지'로 주목받았고 전남에서 78경기 출전, 2007년 울산현대로 이적해 기량을 뽐냈다.

 

이후 경남FC와 서울이랜드FC를 거쳐 2020시즌 성남에 합류한 김영광은 성남 소속으로 105경기 출전해 통산 500경기와 600경기 출장 기록을 모두 성남과 함께했다. 매 경기 팀을 하나로 모으고 리드하는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영광은 팬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선수들의 본보기로 맏형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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