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성남시 분당을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앞서 22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데 맞불 성격이 크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김은혜 예비후보를 겨냥해 지역 연고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선거철만 되면 누구나 ‘우리 분당과 연고가 있다’며 그럴싸한 이유를 대지만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정치적 디딤돌로 삼았을 뿐”이라며 “저는 1996년 분당에 전입해 쭉 살아왔던 진짜 분당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분당 주민은 ‘모셔야 할 정치인’이 아니라, ‘부릴 수 있는 정치인’을 원한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공정을 바로 세우고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과제를 완수할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당시 내걸었던 분당신도시 재건축 등 분당 지역의 대선 공약을 완수하게끔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전략도 공개했다.
상대적으로 당내 계파색이 옅은 김민수 예비후보는 지난 2019년 1월 진행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분당을 당협위원장에 선발됐다.
이후 2202년 제21대 총선에 나섰던 김민수 예비후보는 출구조사에서는 4%p 앞설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개표 결과에서는 2.84%p 뒤져 근소한 차이로 현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배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민수 예비후보는 “저는 언제나 전 분당에 있었다. 제 선거뿐 아니라 지난 지방선거·대통령선거도 분당에서 하루하루 시민들과 함께 지역 경쟁력을 정비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하면서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