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독립군, 故김우전 애국지사 … 김구 선생 비서, 광복회장 역임

김정진(성남문화원 사무국장, 김도규 의병장 증손자)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4/02/21 [10:20]

마지막 독립군, 故김우전 애국지사 … 김구 선생 비서, 광복회장 역임

김정진(성남문화원 사무국장, 김도규 의병장 증손자)

분당신문 | 입력 : 2024/02/21 [10:20]

▲ 김정진(성남문화원 사무국장, 김도규 의병장 증손자)

 

[분당신문] 1974년 성남시 궁내동에 정착하여 45년간을 성남시민으로 살다가, 5년 전인 2019년 2월 20일 98세로 별세하신 애국지사 김우전 前 광복회장.

 

김우전 회장은 해방 전 광복군으로 활약하며 미군과 함께 국내 진공작전에 참여했던 인물로, 제2차 세계대전 때 한미공동작전(OSS) 활동을 하면서 광복군 무전기술 교재와 비밀 암호문을 창안하였고,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비밀 수행비서(기요비서)로도 활동하며 중요한 기밀문서를 국내 애국지사에게 전달하는 연락책을 맡기도 했다.

 

광복 후에도 김구 선생의 개인비서를 지내며 1948년에는 통일과 관련한 임무를 맡아 남북 협상을 할 때도 함께 갔다. 김구 선생과의 경험은 이후 김 회장의 삶에 큰 흔적을 남겼고, 1998년 출간한 그의 자서전 제목도 ‘김구 선생의 삶을 따라서’ 였다.

 

▲ 김우전 회장은 해방 전 광복군으로 활약했고(좌측), 백범 김구 선생의 수행비서(우측 아래)로 활동했다. 1998년에는 자서전 '김구 선생의 삶을 따라서'(우측 위쪽)를 출간했다.

 

1990년에는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고,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 등을 맡아 독립운동가의 삶을 세상에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또한 2003년 2월 광복회장 취임 후 2004년 4월까지의 월급 전액과 본인의 독립유공자 연금을 합친 돈 5천만 원을 독립유공자 손자녀 지원용 장학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마지막 광복군이었던 김 회장은, 성남시에서는 2008년부터 판교출신 ‘남상목 의병장 기념사업회장’으로 봉사하며 ‘성남 항일 의병 기념탑 건립’과 각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독립운동교실 강연회’,  ‘남상목 의병장 순국 추모제’ 등 많은 보훈 선양 활동을 하다가 2019년에 생을 마감하고 대전 국립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영면하고 계신다.

 

제105주년 3·1절과 성남 3·1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고 김우전 애국지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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