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자치학회 제20회 우수조례 시상, 최우수상 수상
[분당신문] 경기도의회 방성환(국민의힘, 성남5) 의원은 23일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제2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경기도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한 성과로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상은 전국 240여 개 광역·기초 의회와 집행기관에서 제정된 추천 조례 중 지방 입법을 위한 연구 활동과 창의성, 시행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20회를 맞이했다.
방성환 의원에게 최우수상을 선사한 조례는 2023년 4월 제정된 「경기도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 지원 조례」로, 전국 최초로 반려식물에 대한 정의를 정립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조례는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제정된 이후 타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었으며, 반려식물 문화 확산과 침체된 화훼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였다는 평도 받고 있다.
조례에서는 화초로만 인식되었던 식물에 ‘반려’라는 개념을 합친 반려식물에 대해 정의하고, 반려식물의 재배 활성화 및 반려식물산업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였으며, 기술개발 및 반려식물 지원, 소비촉진, 교육·체험·홍보시설 등의 지원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반려식물 나눔 사업과 사이버식물병원, 커피나무의 반려식물화를 위한 연구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방성환 의원은 “반려식물 가꾸기를 통한 심리·정서적 안정과 치유 효과를 더 많은 도민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더불어 반려식물 관련 산업 지원을 통해 근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랐다”고 조례 제정 이유를 전했다.
방 의원은 “그간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심하며 조례를 제정해 왔다”며, “그간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지방자치학회는 1988년 창립해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을 위한 학술적 논의를 이어왔으며, 2004년부터 자치입법의 실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조례’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