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백현중학교, '올바른 용어 사용 에티켓' 포스터 제작

일상 속 자주 사용하는 비속어와 장애 관련 올바른 용어 알아보는 시간 마련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3/05 [09:23]

신백현중학교, '올바른 용어 사용 에티켓' 포스터 제작

일상 속 자주 사용하는 비속어와 장애 관련 올바른 용어 알아보는 시간 마련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4/03/05 [09:23]

"장애인의 반대말을 비장애인이다. 일반인, 정상인 사용은 맞지 않다"

"장애인은 장애인이라고 부르자, 장애우는 잘못된 표현이다"

 

[분당신문] 성남시 한마음복지관(관장 허영미)은 청소년들이 장애와 관련된 올바른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 인식개선 활동의 하나로 ‘올바른 장애 용어 사용을 위한 에티켓’을 만들고 포스터로 제작했다. 

 

‘청소년 언어 사용 실태’ 설문 조사(10대 청소년 1천143명 대상, 데이터솜)에 따르면 청소년 4명 가운데 1명은 비속어 사용이 나쁜 것은 알지만 습관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주로 메신저(46%, 526명), SNS (24%, 274명), 일상생활 속 대화(21.7%, 248명)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처럼 청소년들 사이에 비속어가 일상이 돼 있는 가운데 장애 용어도 비속어처럼 쓰이고 있다.

 

▲ 신백현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올바른 용어 사용 에티켓' 포스터.

 

이런 '청소년 언어 사용실태'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성남시 신백현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포스터를 만들었다. 제작 기간 보드게임 등을 통해 일상에서 어떤 언어를 주로 쓰는지 알아보고, 일상 속 자주 사용하는 비속어와 장애 관련 올바른 용어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포스터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게임을 진행하며 평소 사용하는 비속어를 알 수 있었고, 비속어뿐만 아니라 장애 관련 용어들을 배우며 비속어 사용의 단점과 영향력을 알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백현중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포스터는 성남시내 초등학교·중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며, 일상에서 사용되는 장애 관련 용어들이 비속어로 사용되지 않도록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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