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 2·4동은 도시재생도 맞춤형도 아닌 주택개발이 필요합니다

박명순(태평1,2, 3, 4동) 시의원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4/03/07 [14:51]

태평 2·4동은 도시재생도 맞춤형도 아닌 주택개발이 필요합니다

박명순(태평1,2, 3, 4동) 시의원

분당신문 | 입력 : 2024/03/07 [14:51]

▲ 박명순 시의원

[분당신문] 저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되었던 태평 2·4동 일원 17만7천400㎡ 도시재생 및 맞춤형 정비사업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자 합니다.

 

도시재생 사업과 맞춤형 사업은 보존할 가치가 있는 건축물과 지역을 보존해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또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사업입니다. 주민의 재산에 절대적인 영향을 줌으로 당연히 꼭 물어봐야 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공청회나 주민들의 설명이나 설득없이 마구잡이식 재생 사업과 맞춤형 사업을 펼친 것입니다.

 

2014년 1월 당시 이재명 시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이유로 정비구역 해제를 하였고, 8개월 후 2014년 9월 맞춤형 사업 공모 선정 2015년 12월 도시재생사업 국토부 공모에 선정이 됩니다. 도시재생 국비 93억 과 시비를 포함 총 151억 원의 사업비가 성남시에서 유일하게 태평 2·4동 일원에만 예산 편성이 된 것입니다.

 

주민 홍보와 여론 수렴조차 외면하고 활성화 계획 용역 0%의 실적으로 어떻게 국토부 심사를 조건부 승인받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태평동은 1968년 광주대단지 사업을 계기로 조성되어 산을 깎아 내는 과정 없이 나무만 베고 그대로 집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불이 나도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심각한 주차난으로 개구리 주차나 불법 주차가 심각하고 마을버스나 큰 트럭이 진입하게 되면 차량이 뒤엉켜 정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기반 시설이 전무한 곳에 재생 사업을 시행하여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대문에 페인트칠하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심각한 건 도로 개선 사업입니다. 재생 사업 중 걷고 싶은 보행길 개선 사업 19억9천만원 맞춤형 사업 중 도로 개선 사업 시비 59억 원 총 68억 원이 2·4동 일원의 도로에만 투입이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CCTV 총 31개 보안 등 총 191개 화분·비상소화기·호방 호스·등의자·스탬프 도색·중요한 미끄럼방지 포장 보완 조치라고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땅도 안 파고 도로를 포장하고 재생 사업이라면서 전선 지중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업 초기의 도시재생은 기반시설 마련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책 사업인데 주민역량 강화 백서 발간, 우리 동네 아지트,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적 육성기업 도시재생 취지에 맞는 건가요? 

 

CCTV 보안 등 도로 개선 등등 위에서 열거한 사업들은 시에서 당연히 하는 거 아닙니까? 묻고 싶습니다. 151억 원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업이었습니까? 특정 기업을 위한 사업은 아니였습니까? 면밀하고 철저한 감사 부탁드립니다. 

 

도로 개선 사업에 포함된 부분이 있어 집행부에 자료요청 하였는데 4동 정비구역 건축 공사 소송 중이라는 황당한 답변서를 제출받았습니다. 집행부의 불성실함에 유감을 표합니다. 이렇게 은수미 전 시장 2021년 완료 고시까지 6년여 많은 예산과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펼쳐진 두 개의 사업 결과는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을까요?

 

태평 2·4동은 급경사지와 고령인구 또한 많습니다. 도로 개선은 절박하고 급합니다. 59억 원의 개선비는 오히려 더 많은 낙상사고의 원흉이 되고 있습니다. 옥상 방수를 해야 하는 페인트를 칠하여 인적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원상복구를 요청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대단지의 아픈 역사와 삶의 고단함이 녹아있는 정 많고 선량한 주민들에게 박탈감을 주지 마세요. 도시재생도 맞춤형도 아닌 노후화 95% 지역에서 너무도 간절한 것은 주택 개발입니다.

 

※ 이 글은 3월 4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91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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