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파트회장단연합회, 국회의원 후보 상대 '분당재건축 해법' 적임자 찾는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3/16 [17:13]

분당아파트회장단연합회, 국회의원 후보 상대 '분당재건축 해법' 적임자 찾는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4/03/16 [17:13]

▲ 분당아파트회장단엽합회가 마련한 간담회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이광재, 김은혜, 김병욱 후보가 참석했다.

 

[분당신문] 분당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온통 재건축에 맞춰져 있었다.

 

이로 인해 분당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들도 재건축 전문가로 변하지 않으면 안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분당지역 후보들이 한데 모여 총선을 앞두고 분당재건축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분당아파트(공동주택)회장단연합회(회장 전남균)는 지난 11일 청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직무교육을 위한 월례회의와 함께 분당구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간담회를 마련, 분당신도시재정비와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초청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광재(분당갑) 후보와 김병욱(분당을) 후보가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분당을) 후보만 참석했고, 안철수(분당갑)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김은혜 후보는 "분당의 관문 오리역 일대 토털 솔루션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하나로마트와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을 연계하는 대규모 개발계획과 세부적인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당재개발에 대해서는 "선도지구 지정 첫 해 가능한 많이 지정하고, 이후 특별정비구역을 정해 지속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비계획도 필요한 만큼, 과정을 연결하는 사다리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입장이다.

 

▲ 분당신도시재정비와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두번째로 발표에 나선 이광재 후보는 "과학고(카이스트고) 유치와 야탑터미널 정상화 등과 함께 탄천(지방하천)을 국가하천 차원으로 관리해 주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을 내세웠다.

 

그리고, 분당재개발에 대해서는 "가장 걸림돌(이매·야탑) 작용을 하는 고도제한을 내년에는 김포공항와 성남공항을 연계해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는 주장과 함께 "기반시설, 이주단지, 교통문제 등을 꼼꼼히 따져 경제성을 고려한 선도지구 선정을 통해 시범지구 역할을 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욱 후보는 더 구체적으로 "선도지구 지정 과정에서의 입주자대표가 민주적으로 참여해 사용자 개념을 도입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신도시재건축법은 통합재건축과 공공기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반값 실버타운 공급 등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과 선도지구는 최대한 많이 지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주단지로 인한 전세가 영향을 잘 따져서 부동산 시장에서 소화 가능한지를 잘 판단하고, 조합방식과 신탁방식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분당아파트(공동주택)회장단연합회는 총선을 앞두고 간담회를 마련한 만큼, 각 후보들의 공약 점검과 함께 당선 이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내올 수 있도록 감시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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