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 없는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사업 철회하라

박기범(양지·위례·복정·산성동) 시의원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4/03/18 [16:39]

주민동의 없는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사업 철회하라

박기범(양지·위례·복정·산성동) 시의원

분당신문 | 입력 : 2024/03/18 [16:39]

▲ 박기범 시의원

[분당신문] 성남시에서 추진하는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사업의 양지동 주민들이 거의모두 반대하는 사업입니다. 철회하십시오.

 

해당 시설은 리틀야구장이 백현마이스 사업으로 폐쇄됨에 따라 대체용으로 조성되는 것으로 2월에 실시설계 용역이 발주되었고,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8억9천700만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업이 추진되고 확정되는 과정에 주민설명회가 생략되어 사전에 주민의견청취나 의견수렴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과정과 절차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안 주민들의 항의로 지난 2월 28일 양지동 유관단체 대표들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그 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부녀회, 방위협의회 등 12개 유관단체 회장과 대표들 거의 모두가 반대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설명회 이후, 주민대표들은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단체별로 현재 12개의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고 대대적으로 반대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어 주민반발이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민들 반대의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금의 다목적운동장이 주민 정서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로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지금 상태로 유지가 필요하며 전체 시민이 아닌 소수가 이용하는 더 이상의 체육시설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했습니다.

 

둘째, 야구장 조성으로 인한 펜스 설치 등으로 인한 경관 훼손, 소음과 안전을 우려하며 참석자들은 양지동의 유일한 공원을 빼앗아 간다고 분노하였습니다.

 

셋째,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많은 문제 제기와 우려가 있었습니다. 성남시는 야구장 조성사업은 경미한 것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승인이나 허가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토부 지침이나 경기도 승인이 없이 실시설계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지공원은 남한산성과 연결된 공원으로 리틀야구장 사업구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국가지정문화재인 남한산성 인근의 개발제한구역, 자연녹지지역으로 보호가 우선임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양지공원내 다목적운동장은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는 장소며, 봄이면 돗자리 깔고 가족단위로 이용하고 주변 어린이집 소풍 장소와 행사장소로 이용되는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을 소수의 야구인이 이용하는 야구장으로 바꾸는 것에 주민들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만큼 성남시는 양지공원에 야구장 건립을 철회하여야 할 것입니다.

 

리틀야구장 건립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양지공원내 야구장 조성사업은 주민들 반대로 절대불가하기에 다른 대체부지를 찿아 보길 제안합니다.

 

※ 이 글은 3월 11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내용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