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성남지역 4석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이기는 것으로 예측
[분당신문]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성남지역의 투표율은 최종 71.49%로 집계됐다. 분당구의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전국 투표율보다 상회했다.
이번 4.10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69.06%보다는 약간 높은 수치다. 이런 투표율 상향에는 5일과 6일 양일간 있었던 사전투표의 영향이 컸다.
성남은 전체 선거인수 79만3천882명 중 56만7천494명(71.48%) 투표했다. 5일과 6일 사전투표에는 26만3천852명(33.24%)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어 10일 당일에는 30만3천727명(38.25%)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성남지역에서는 가장 치열한 승부가 벌였던 분당구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곳에서는 39만7천92명 중 30만2천690명이 투표해 3개구 중에서 가장 높은 76.2%라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투표율 66.6%와 전국 투표율 67.0%보다도 10%p 이상 높은 수치다.
두번째로는 수정구가 높았다. 20만98명 중 14만413명이 투표해 66.8%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어 중원구 18만6천692명 중 12만4천391명이 투표에 참여해 성남지역에서 가장 낮은 66.6%를 보였다. 수정·중원구의 최종투표율은 경기도와는 비슷하지만 전국 투표율보다 낮게 나타났다.
성남지역 총선은 전체 50개동 233개 투표소에서 실시됐으며, 수정구 65개소, 중원구 53개소, 분당구 115개소에서 치열했던 후보들과의 싸움과 달리 유권자의 소중한 한표 행사가 차분하게 진행됐다.
한편, 6시 이후 발표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석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수정구에서는 김태년(60.9%) 후보가 장영하(39.1%) 후보를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중원구에서도 이수진(58.7%) 후보가 윤용근(41.3%) 후보를 앞선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분당구의 경우에는 분당갑에서는 이광재(52.8%) 후보와 안철수(47.2%)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예측했고, 분당을은 김병욱(51.7%) 후보와 김은혜(48.3%) 후보와의 초박빙 승부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