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애인선수단, 선수 및 감독 총 301명 파견 '대회 2연패' 차지
볼링·댄스스포츠 '종목 우승' … 배드민턴·역도·육상·축구·탁구 '종목 2위'
박민재(배드민턴), 박종일(육상), 황찬우(역도) 선수 '3관왕'
[분당신문]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성남시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성남시장애인체육회(회장 신상진)는 이번 대회에 선수 183명, 감독 고치 36명 등 16개 종목 301명의 선수단을 파견, 종합득점 7만274.2점을 기록했다. 금메달 60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27개 총 128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종합득점 7만274.2점으로 2위 수원시(6만9천431.00점)와 3위 안산시( 4만2천613.00점)를 따돌리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성남에서 열린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 종합우승'에 이어 또 한번 종합우승을 하면서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달리 개최지 점수가 없는 상황에서 성남시 장애인 선수단이 거둔 성적이라 더욱 값진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볼링과 댄스스포츠가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볼링에서는 금 6개(DB 2인조 한영우 등), 은 4개로 작년 대회에 이어 종목 1위의 차지했다. 댄스스포츠에서는 문진호·박경하 선수가 3관왕을 달성하면서 금 5개, 은 5개, 동 1개의 성적으로 종목 1위 2연패를 차지했다.
배드민턴·역도·육상·축구·탁구 등이 종목 2위로 작년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적축구는 광명시를 2:0으로 이기면서 종목 최초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종목 2위를 기록했다. 탁구는 장은봉·김규정 선수가 4관왕을 달성하는 등 금 18개, 은 5개, 동 6개로 종목 2위를 달성, 성남시 종합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배드민턴에서는 지난 대회 MVP 박민재 선수가 3관왕을 달성하며 금 5개, 은 2개, 동 5개를 차지하면서 종목 2위를 기록했다. 육상에서는 박종일 선수가 3관왕을 하는 등 금 9개, 은 5개, 동 3개로 종목 2위에 안착했다. 역도는 황찬우 선수가 3관왕을 달성하며 금 7개, 은 8개, 동 3개로 종목 2위를 달성했다.
게이트볼에서는 여성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종목 4위(전대회 17위)를, 당구는 이영호 선수가 개인전에서 은메달, 단체전은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종목 4위를 차지했다. 조정은 은 2개, 동 3개로 종목 4위, 론볼에서는 B7복식 금 1개를 포함하여 금 2개, 은 4개, 동 1개로 종목 5위(전대회 6위)를 기록했다. 파크골프도 금 2개, 은 1개, 동 1개로종목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적농구는 대회 우승을 차지한 고양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면서 종목5위(전대회 5위)를 기록했고, 보치아는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한수·윤추자 선수가 금메달 1개로 종목 5위(전 대회 5위)에 올랐다.
e스포츠에서는 민사무엘 선수가 은메달 2개로 종목 6위(전대회 6위), 수영은 금 3개(정태현 2관왕 50m, 100m 자유형 등), 은 2개, 동 3개로 종목 7위를 기록했다.
성남시장애인체육회는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을 통해 이룬 종합우승 2연패는 우수선수 및 지도감독자 육성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전문코치 제도를 통한 전문 선수의 실력 향상과 대회 기간 동안 출전 종목 16개 지도감독자 실시간 전력회의가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남시장애인체육회는 "내년에 가평군에서 개최될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 대회를 내실있게 준비해서 대회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한편, 5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단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가 파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