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롱바오, 일본 야키토리, 베트남 반쎄오, 캄보디아 놈꺼움, 필리핀 팔라복, 태국 차타이, 네팔 모모 등 맛볼 수 있어 … 성남지역 외국인, 3만여 명으로 성남 인구의 3.5% 차지해
![]() ▲ 제13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가 5월 19일 열린다. 지난 해 국기 페레이드 모습이다. |
[분당신문] 오는 5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성남시청 광장에서 ‘제13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가 열린다.
이날 축제는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 5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성남시에서 만나는 세계의 언어와 화폐’를 주제로 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 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식전부터 24개 나라의 국기 퍼레이드와 아름드리 합창단 공연이 펼쳐지고, 에어샷과 함께 개막 선언, 외국인·다문화 업무유공자 6명 표창, 성남시 청년프로예술단 공연, 외국인 주민 장기 자랑, 한국어로 말하기 등이 진행된다.
![]() ▲ 성남시에서 만나는 세계의 언어와 화폐’를 주제로 지구촌 어울림 축제가 열린다. |
시청 광장엔 총 46개의 전시·체험·홍보부스가 차려진다. 각 부스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 18개국의 언어와 화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사용해 보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인도·아프리카 등의 전통의상, 대한민국의 한복 입어보기 등 나라별 전통문화도 즐길 수 있다.
먹거리도 다양하다. 중국의 사오마이·샤오롱바오(만두류), 탕후루(과일 사탕 꼬치), 일본의 야키토리(닭고기 꼬치), 베트남의 반쎄오(부침개)·짜조(만두)·분티싸오(쌀국수), 캄보디아의 바이 삿 츄룩(돼지고기 덮밥)·놈꺼움(코코넛 찹쌀떡), 필리핀의 뿌또(쌀떡)·룸피앙샹하이(갈은 고기·야채 튀김)·팔라복(비빔 쌀국수), 태국의 차타이(우유홍차), 네팔의 모모(만두) 등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친환경 축제로 진행돼 각 음식 체험 부스에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행사 참여 시민들도 개인 컵(텀블러), 장바구니 지참이 권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 소방 안전 체험, 자전거 발전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무료 법률 상담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6천119명을 포함해 3만1천여 명(2022년 11월 기준)의 외국인이 산다. 이는 성남 전체 인구의 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