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4강, 고등부 금메달 성적 거둬
[분당신문]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14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정기영)가 이끄는 혼성 지적(발달)농구 IDD 중등부와 고등부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단이 전라남도 무안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알려왔다. 대회 9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고등부는 경기도를 비롯해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등 6개팀이 출전했다. 중등부에서는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충청남도 등 6개팀이 출전, 자웅을 겨뤘다.
먼저 중등부의 경우 15일 열린 8강에서 경기도는 강원도를 만나 54:22로 크게 이겼다. 하지만, 다음날 16일 펼쳐진 4강에서는 서울특별시를 상대로 47: 51로 아깝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고등부는 8강을 부전승으로 올랐으며, 15일 열린 4강 첫 경기에서는 대구광역시를 만나 47:33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경상북도를 36:22로 겪고 올라온 충청남도와 치렀다.
17일 결승 경기에서 충청남도를 만난 경기도는 초반부터 월등히 앞서 나가기 시작하면서 4Q까지 꾸준하게 30점 이상 차이로 앞서 나갔다. 결국, 최종적으로 경기도는 충청남도를 68: 25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경기도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농구종목에서 중등부 4강 진출, 고등부는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대회 9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대회 종합우승은 중등부 금메달, 고등부 은메달을 차지한 충청남도가 차지했다.
대회 기간동안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는 정기영 회장을 비롯한 박상민 전무이사, 장미라 이사 등이 전남 무안 현지까지 내려가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송혜욱(평택 동방학교) 경기도 농구대표 감독은 "여느 대회보다 기량이 뛰어난 팀들이 많아 매 경기마다 쉽지 않았다"면서 "대회 9연패라는 위업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내년 경남 대회에서는 꼭 종합우승을 차지 하겠다"고 밝혔다.